AI에게 얼마나 감사하며 사는가?
이게 웬 아부성 발언인가 싶지만,
사실 저의 정리되지않은 나의 생각조각에 살을 붙혀주고, 의견도 주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저도 절 모르는 암묵지의 정보를 그래도 꺼내주잖아요.
처음으로 ai와 대화를 시작한 건 파이썬을 배우고 싶어서였어요. 이런 거 할 수 있어? 저런 거 할 수 있어? 설마 png문서에서 내가 표시한 좌표에 있는 컬러가 어떤 색인지 알 수 있어? 이런 질문을 신나겠했던 거 같아요. 물론 모델은 gpt3.5라서 한번에 전체코드를 주지도 않고, 앞뒤를 다 생략해서 보여주는 탓에 붙혀넣기 기술이 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해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찰떡으로 알아듣는 능력도 생기고, 멀티모달을 지원하는 탓에 문제의 장면을 이미지캡처로 해결해주기도 하죠..
할루시네이션과 잘못된 로직 구현등이 맘에 안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ai 가 없다면 저의 업무 혹은 저의 일은 마미가 될 것 같아요. 좀 더 여유를 갖도록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선별해서 하면 좋겠어요.
가치있는 일을 탐색하고, 좋아하지않는 일을 안 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어요. 그걸 ai와 같이 이루고 있는 중 같습니다.
얼마전에 100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면의 프롬프트로 작성한 글을 봤는 데, 베이스기타 더 열심히 치라고 하더군요. 첫베이스를 몰래치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그리고, 이 좋은 시대에 그걸 안한다면 슬플 거 같아요.
사람들 대체해가는 ai가 미울 수 있지만, 시대의흐름을 잘 따라 갈 수 있었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